부산의 대중교통 요금이 11월 23일 새벽 4시부터 인상된다.
이번 요금인상은 시내버스는 3년, 도시철도는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조정이 별도로 이뤄져 생겼던 시민혼란을 방지하고 환승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동시에 조정된다.
부산시는 그 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환승할인제 등을 시행함으로써 매년 1,455억 원 이상의 환승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크게 개선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1~2년마다 요금 조정이 이루어져 왔으나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환승할인제 등이 도입된 이후에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2~4년 간격으로 요금이 조정됨으로써 시민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 연료비 등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과 도시철도 무임손실, 산복도로․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노선 신설 등 공공 서비스 비용의 증가, 도시철도 1호선의 노후시설 교체비용 급증 등으로 최근 들어 대중교통 운송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그 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원가 절감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수지 적자폭의 증가로 인한 재정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 재정지원만으로는 운송적자를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도래되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요금조정을 시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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