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재난안전 7대정책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우리의 재난대응 및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보았다”며 “다시는 재난으로 인한 슬픔을 겪지 않도록 국가 재난관리시스템에 버금가는 경기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발표한 경기 재난안전 7대정책에는 ▲경기 안전처 신설 ▲10만 안전지킴이 양성 ▲안전 신고시스템 도입 ▲위기대응 소통시스템 구축 ▲사회결속 네트워크 도입 ▲재난제로경기 사업 추진 ▲경기안보 위기관리시스템 강화 등이 있다.
정 의원은 특히 상시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경기 안전처 신설과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10만 안전지킴이 양성, 그리고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 신고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
정 의원이 밝힌 경기 안전처는 안전부지사 직을 신설, 직속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재난안전 담당관실과 재난종합 상황실, 그리고 재난훈련 담당관실을 둔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도내 34개 소방서 중 11개 권역거점 소방서를 선정하여 재난 시 통합형 재난현장지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의 전문적인 재난안전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여 경기도내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10만 안전지킴이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교육훈련에 참가한 인원을 대상으로 수행평가 가산점, 자원봉사 인증, 수료증 등을 연계한다면 자발적 참여를 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서부권에는 바다와 관련된 안전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동부권에는 산과 강에 관련된 테마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재난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 ‘경기 블루라이트 알람 시스템’이라고 명명한 안전 신고시스템을 통해 도민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안전규정 위반, 안전점검 미비를 비롯하여 사고의 가능성이 있는 사항들에 대해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경기 안전처에 신고하면 관련 전문가TF팀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도민의 행복은 경제지수의 변화보다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속에서 가족과 함께 누리는 소소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경기도 어느 곳, 어느 누구라도 안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