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실직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우울증을 겪고 있더라도 사회적 인식과 경제적 부담으로 정신과 치료를 꺼리는 실직자들을 위해 이 같은 상담을 계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직자 중 상담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목요일에 마포구 정신건강전문 상담요원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
전문 상담 요원은 취업 준비 중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 우울감, 자살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는 예방적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스트레스척도, 우울척도(CE-D), 자살척도(SSI)에 따른 대상자별 선별검사도 실시한다.
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 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정신의료기관에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우울증 선별검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월에는 마포구 내 복지관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구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복지관 종사자, 구민 등을 대상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실직자가 늘어나는 현실이다”라며, “실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