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국민의힘‧북구1)은 26일(월)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시 북구에 같은 행정구역 내에 있으면서 한 곳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반면, 또다른 곳은 투신장소로 오명을 쓰고 있는 현실에서의 극명한 차이를 지적하며 대책과 개선방안에 대해 질의하였다.
먼저, 박 위원장은 신축된 금빛노을 브릿지는 보행교라는 교량의 기능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 조성으로 관광활성화의 거점 기능을 강조하며, 건설 중인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해주길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먼저 준공된 북구의 금빛나루 브릿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여 전국에서 방문객을 유도하기엔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포토존이나 망원경과 같은 관광콘텐츠 조성을 촉구하며, 3.1 만세운동의 재현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인 만큼 역사적 사진 전시 등도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쓰레기통 등 이용편의시설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였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감동나루길 리버워크가 강과 도시를 잇는 보행교로서 밋밋한 모습의 보행교가 아닌,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백년대계의 사업이라 생각하고 조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에서 2019년 1,020명, 2020년 921명 등 매년 천여명 수준의 자살 사망이 발생하고 있어, 생활 속 큰 위험으로 인식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9~10배가 높은 심각한 상황임 밝혔다. 특히 낙동강 5대 주요 교량 투신 사건(2017~2022, 130건)의 59%가 구포대교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투신 예방을 위한 시설은 상담전화, 안내스티커, 낡은 CCTV 수준임을 지적하며 투신예방 안전시설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였다.
박대근 위원장은 350억 원이나 투입되는 북구의 보행교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길 촉구하였고, 구포대교가 투신장소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투신예방시설 설치 및 자살예방법 및 부산시 조례상에 자살예방시설물 설치에 대한 조문 추가를 주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