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10분 거리’에 항상 원하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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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10분 거리’에 항상 원하는 책이 있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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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김아무씨(43)는 두 아이의 엄마다. 신문에 나온 책 소개를 보고 북부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책은 원미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멀다.

 이럴 때 부천시민은 어떻게 할까? 정답은 ‘북부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이다. 부천시민은 빌리고 싶은 책이 인근 도서관에 없으면 상호대차서비스(이하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된 책은 모두 42만6천426권이다. 부천시민 1명이 한 권씩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했다고 가정하면 2명 중 한명이 1권씩 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부천시는 더욱더 많은 시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상동도서관에 책배달서비스팀을 신설한다. 또한 상호대차가 가능한 도서관을 28곳에서 소사구 소사본동 글마루작은도서관, 역곡역 스마트도서관, 중앙공원 숲속작은도서관, 홀씨도서관(소규모 독서공간)까지 상호대차서비스 거점을 늘려 연내 모두 34곳을 목표로 한다.

 무인도서 반납함도 부천역, 상동역, 역곡역, 상동홈플러스, 시립도서관 8곳 등 12곳에서 2015년까지는 4곳(송내역, 신중동역, 종합운동장역, 숲속 작은도서관)을 추가적으로 설치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까지 일주일에 4일 동안 운영되던 서비스를 하루 연장해 금요일도 서비스를 운용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도서를 검색해 상호대차를 신청하면 된다. 반납 또한 도서 소장 도서관 혹은 대출받은 도서관이 아닌 제 3의 도서관에 반납해도 된다. 도착 시에는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부천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과 허모 과장은“책읽는 부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상호대차서비스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면서 “모든 시민이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전화(032-625-4550), 트위터@library88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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