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국회의원 자격 없다" 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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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국회의원 자격 없다" 사퇴촉구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3.09.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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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석기 의원실)與외통위 김석기(발언자) · 태영호 의원은 4일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제공:김석기 의원실)與외통위 김석기(발언자) · 태영호 의원은 4일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與외통위는 "핵과 미사일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단체인 일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9월 4일(월) 국민의힘 외통위 소속 김석기 · 태영호 국회의원은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1일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에게 "사실상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 국가 전복 기도행사이며 침묵한 윤미향 의원도 그에 동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저격했다.

이날은 과거 일본 관동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 100년째 되는 날이며 일본 도쿄에서는 당시 재일 조선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이 개최됐다. 추념식은 재일민단 주최,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서 우리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배현진 의원이 참석했고 민주당은 윤호중 의원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현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비롯해 여야를 망라한 의원들이 참석해 모처럼 한일 양국 정치권이 함께 100년 전 유언비어 등으로 억울하게 숨진 당시 재일 한국인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알려졌다.

김석기 의원은 "더구나 같은 날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을 지닌 윤 의원이 관동대지진 100주년 관련 행사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조총련은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며,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반국가단체 확정판결을 받은 단체"라고 비판했다. 

이날 추도사를 낭독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 도당’으로 불렀다. 사전 신고 없이 반국가 단체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 의원은 이 발언을 듣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정부와 민단이 주최한 관동대지진 추념식에는 불참했다. 김 의원은 "과연 윤미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일본 입국 시 외교부와 주일한국대사관으로부터 의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으로 의전을 제공받고는, 정작 일본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하는 반국가 단체와 어울리고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데 동조하며 시간을 보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미향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이 되기 이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도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허위 신청서로 보조금을 받고, 회계부정으로 공금을 횡령하는가 하면, 치매를 앓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상금을 자신의 단체에 기부하도록 유도한 범죄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과거 윤미향 의원 남편과 여동생이 일본 반국가 단체인 한통련과 접촉한 「남매 간첩단 사건」으로 남편은 4년간 복역하고 여동생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며 "윤 의원 전 보좌관은 간첩 혐의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동도 노골적 친북행위를 통해 대한민국을 업신여기고 욕보이려고 한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하루빨리 징계안과 결의안 처리로 나라와 국회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으로 반국가적 친북 활동을 한 이번 행태를 포함해서 윤미향 의원 제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지금 국회에는 앞서 있었던 윤 의원 각종 범죄 혐의로 인해 「윤미향 국회의원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계류 중이고 「윤미향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도 국회 운영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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