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찬 서울시의회 의원 대표발의, '1형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안'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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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찬 서울시의회 의원 대표발의, '1형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안' 통과 촉구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4.04.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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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당뇨병연합)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 대표발의 '1형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안' 통과 촉구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대한당뇨병연합)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 대표발의 '1형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안' 통과 촉구 간담회 개최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병연합, 이사장 박호영, 대표이사 김광훈)은 지난 29일(월)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 금천구) 의원연구실을 방문, 『서울특별시 1형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통과 촉구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기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1형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월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1형당뇨병 환자 일가족의 비극적인 사례가 계기였다. 1형당뇨병 환자에 대한 경제적, 정서적, 정책적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과 사회적 질환 인식개선 등을 통한 환자와 가족의 복지 향상이 조례안의 취지다.

​조례안은 △1형당뇨병 환자를 위한 응급체계, 인식개선 등을 포함하는 지원계획 수립 △1형당뇨병 관리를 위한 기구 등의 보급과 예산 지원 △관계부처,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당뇨병연합은 해당 조례안의 내용과 조속한 통과를 위한 논의 확대를 위해 김광훈 대표이사, 오한진 등기이사(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1형 당뇨병 34년 차 이선영 환자이사 등이 직접 방문하여, 최기찬 의원, 김지혜 입법지원관과 의견을 나눴다. 

​1형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은 그간 다양한 전문가그룹과 유관단체, 국회 및 의회 입법전문가 등의 노력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여전히 환자들은 혈당조절 문제로 인한 중장기적인 합병증과 갑작스러운 저혈당 충격으로 인한 사망 등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않고 있다.당뇨병연합은 1형당뇨병에 대한 이해 부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기존의 질병 관리 체계의 틀을 넘는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과 그 근거로서의 조례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한진 등기이사는 “1형당뇨병은 기존의 심뇌혈관 질환법과 관련 센터 등에서 전혀 대응이 안 되는 질병임에도 불구, 정책적으로 계속 이 틀 안에서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1형당뇨병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을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확실한 이해, 다양한 전문가의 연계, 입체적인 정책 접근 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광훈 대표이사는 “저혈당 쇼크 등으로 어린 1형당뇨병 환자의 사망사례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서울특별시가 1형당뇨병 환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주도한다면, 그 의미와 전국적인 파급효과는 지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은 “1형당뇨병 환자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이번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하게 되었다”라면서 “조속한 통과와 이를 통한 환자들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당뇨병연합은 지난 2019년에도 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과 공동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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