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보건소, 치매 환자 신체 · 정서적 건강동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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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보건소, 치매 환자 신체 · 정서적 건강동아리 운영
  • 주영곤 기자
  • 승인 2024.05.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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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정구 보건소)치매 환자 신체 · 정서적 건강 위한 건강동아리 운영
(사진제공:금정구 보건소)치매 환자 신체 · 정서적 건강 위한 건강동아리 운영

[부산=글로벌뉴스통신]부산시 금정구(구청장 김재윤) 보건소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인지능력과 신체적 건강을 돕기 위해 ‘우리끼리 동네방네’ 치매 환자 사회활동 참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수) 전했다.

이 사업은 보건소에서 양성된 걷기 지도자와 안전요원이 치매 환자 3~4명과 한 팀으로 건강동아리를 구성하여, 4월 시작으로 매주 2회 12주 동안 10팀, 30여 명의 치매 환자가 참여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신체활동(스트레칭, 동네 걷기, 근력 강화 운동) △사회활동(동네 탐방, 동네 명소 방문 및 이용, 일상 공유) △인지 활동(기억 수첩 활용한 활동일지 쓰기, 수공예, 마을 지도 만들기) 등이다.

이런 신체활동과 이웃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활동은 치매 예방 및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뇌에 긍정적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동아리 구성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동아리 활동을 설계하고 동아리 구성원은 연령, 거주지 등 공통 분모를 가진 치매 환자로 구성하였다.

동아리를 이끌어갈 주민으로 구성된 걷기 지도자와 안전요원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마쳤다. 또한, 동아리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지역주민(보호자, 자원봉사자)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어머니가 이웃인 걷기 지도자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니 안심이 되고, 이웃 치매 어르신과 친구가 되어 동네를 걷고 소통하면서 이전보다 일상이 활기차졌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치매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들이 사회적으로 연결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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