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17년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뮤지컬 '쓰릴 미'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11일 뮤지컬 ‘쓰릴 미’ 제작사 (주)엠피앤컴퍼니는 ‘쓰릴 미’의 개막 확정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발표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이 17년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며 2007년 국내에서 초연한 이래 꾸준히 관객과 만나왔다.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돌아오는 ‘쓰릴 미’는 새로워진 무대와 연출로 달라진 분위기를 전할 예정. 새 프로덕션의 연출은 연극 ‘조조와 양수’, ‘집에 사는 몬’,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카사노바’를 비롯해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무용극 ‘Ball Alive’ 등을 만든 임지민 연출이 맡았다.
또한 감성 짙은 음악으로 ‘쓰릴 미’ 이전 시즌들을 다채롭게 채워줬던 김현정 음악감독이 다시 함께해 이전보다 밀도 높아진 프로덕션을 완성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나’라는 역할은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나’ 역할은 박상혁, 정재환, 정지우가 연기한다.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그’ 역은 황휘, 반정모, 장윤석이 맡는다. 9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