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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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 듣다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4.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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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김천시청) 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듣다.
(사진제공 : 김천시청) 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듣다.

[김천=글로벌뉴스통신]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5일(목), 김천성의고등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김천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이 후원하는 제1회 경상북도 이주민 통합 청소년 모의U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천성의고등학교 등 김천지역 4개 고등학교 재학생 30명과 경상북도 내 3개 대학교의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6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날 모의UN은, 이미 지난 5월 참가 학생들이 국가별로 조 편성, 분임활동을 시작하며 관심 주제 정하기, 자료 수집 등 자율적인 활동을 해온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별 분임활동과“외국인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주제로 한 국가별 토론 등 각자가 야무지게 준비해 온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사진제공 : 김천시청) 제1회 청소년 모의 UN 행사
(사진제공 : 김천시청) 지역 고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간 제1회 청소년 모의 UN 행사

 이번 모의UN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이 외국 문화에 대한 탐구와 이해, ‘이민정책’에 대한 수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서의 큰 의미가 있으며, 참가한 한 학생은“발표와 경청, 공감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판단, 그리고 사고 능력을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김천시청)
(사진제공 : 김천시청)

 후원 대학의 한국어다문화전공 이윤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이민정책의 하나로, 거주민과 이민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특히, 김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통해 다문화 친화성 및 감수성 캠페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9일 출입국·이민관리청의 김천시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김천시는, 기존의 분야별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을 이민정책으로 아우르며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외국인·다문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은 관련 부서 간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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