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치하난', 첨단 기술 도입… 무대-객석 경계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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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부치하난', 첨단 기술 도입… 무대-객석 경계 허물다
  • 박상아 기자
  • 승인 2024.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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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라이브러리컴퍼니) 뮤지컬 '부치하난' 포스터
(사진제공: 라이브러리컴퍼니) 뮤지컬 '부치하난'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뮤지컬 ‘부치하난’이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테크니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이 쏠리는 것은 전 세계 뮤지컬 최초로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초대형 고래다. 라스베가스 쇼나 ‘쥬라기 공원’ 같은 헐리우드 SF 영화 등에서 활용되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고래는 지느러미 움직임까지 구현하는 한편, 로봇 공학과 초 고도화된 드론을 활용해 극장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관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채우는 영상과 조명 역시 큰 볼거리다. 가로 13M, 세로 10M의 초대형 LED와 무대 전체를 감싸는 4K 30,000루멘 초고해상도 멀티 프로젝터,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조명의 혁신이라고 불리는 키네틱 라이트 등 국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시스템의 조합은 전설과 현실과 오가는 뮤지컬 ‘부치하난’의 세계관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 후디니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구현되는 극 중 판타지와 깃털보다 가벼운 특수 소재 페더 실크와 무대 바닥에 숨겨진 DMX 컨트롤러 팬을 통해 연출되는 장면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꼽힌다.

뮤지컬 ‘부치하난’의 무대·영상 디자이너 조수현은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무대와 영상의 융복합을 통해 이제껏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비주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진아 라이브러리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디자이너와의 지속적 협업과 연구를 통해 무대 및 영상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통해 관객에게 최고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무대·영상 디자이너 조수현을 비롯해 작가 박해림, 작곡가 민찬홍, 연출 김태형 등 메이저 뮤지컬 시상식 트로피 도합 10개 이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 창작진이 참여한 뮤지컬 ‘부치하난’의 1차 티켓은 오는 9월 3일 오후 3시에 인터파크에서 단독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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