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울특별시 |
[서울=글로벌뉴스통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역사 공간을 주제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 16일(목) 오후 3시 용답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테마역사 개발사업 추진방향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테마역사 개발사업’은 경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시민 중심의 지역사회 거점역사로 거듭나려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했다. 누적된 적자 규모를 줄이고 이용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지금까지의 상가개발이나 임대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하철역과 이용시민, 주변 역세권의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반영한 것이다.
공사는 기존 상가와 차별화된 고품격 Street mall 사업(천호역․잠실역 등), 원스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프레스 사업 및 메디컬 사업(강동역),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E-Sports 복합 문화공간(신당역), 강남구청의 한류스타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한류 명품거리(청담역), 외국인과 20~30대 젊은 유동인구를 위한 K-Pop 스타거리(이태원역), 구로공단의 과거․현재․미래의 역사적 발자취를 알리는 G-Valley 홍보․갤러리(가산디지털단지) 등 우선 13개역을 선정하여 수익창출 및 공익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테마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자 공모에 앞서 공사는 사업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고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사업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반영할 계획이다. 테마역사는 해당 역의 주제와 취지에 걸맞게 사업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므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서울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도시철도 주요 거점역에 의원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지하철역의 특․장점을 살려 이곳에 의원이 문을 연다면 시민들이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지역 보건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의원 개설은 의료법 등 관련법이 뒷받침되지 않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