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울산 시작해 광주, 서울, 성남, 봉하 등 5개 도시 순회전시
▲ (사진제공:노무현재단) 손글씨 작업 중인 명계남 |
[울산=글로벌뉴스통신] 배우이자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명계남씨가 무대에 선다. 이번에는 연극무대가 아닌 전시무대이다.
명계남씨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힘들었던 시간을 붓과 먹에 담아 보내왔다. 노 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그의 정신, 어록 등을 캘리그라피로 형상화해온 명계남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주변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손글씨 전시회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를 열기로 했다.
노 대통령 최고의 명연설로 일컬어지는 2002년 대선후보 수락연설문, 인권변호사 노무현이 쓴 6월항쟁의 기록, 시인 최승자의 ‘네게로 가리’, 서거 5주기 추모헌정가 ‘그가 그립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노무현가게’,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메시지를 담은 글도 명계남의 이른바 ‘그리움체’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명계남씨는 “전문가도 아니고 부끄럽습니다. 재주를 살피지 마시고 제 맘, 그리고 많은 이들의 마음을 함께 나누시면 합니다”라는 초대말로 아직도 그의 마음에 절절하게 흐르고 있는 ‘노무현 사랑’을 표했다.
이번 전시는 4월 20일(월)~4월 26일(일) 울산 선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광주(4/29~5/4, 메이홀)와 서울(5/6~5/9, 은평문화회관 전시실), 성남(5/11~5/17, 성남시청 갤러리 2층), 봉하마을(5/22~5/25, 추모의집 마당) 등 한 달여간 총 5개 지역을 순회한다. 개막식 시간은 울산과 광주 오후 7시, 서울·성남·봉하는 오전 11시며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등이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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