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글로벌뉴스통신]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2일(월)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정례 조회에서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이용재 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했다.
2024년 농업기술명장은 지난달 28일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기여도 △환경친화적 농업 실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용재 씨는 삼랑진읍 일원에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농업에 종사해 왔으며, 과수(단감)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혁신적 농업 실천으로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지 전정, 비배관리, 단감나무 고접기술, 친환경 재배로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단감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이용재 명장의 단감 생산 고접기술이 갱신 시 수량 감소 및 수세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단감나무 생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점진적 가지 유인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된 과실의 품질이 확연히 뛰어나 2025년 국내 농법 특허 출원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밀양 단감은 밀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며, 이용재 명장님과 같은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농업인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이번 농업기술명장 선정이 지역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은 올해 4년째로, 농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하고, 이들이 체득한 현장 농업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청년 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전수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로 지금까지 총 6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고접기술은 단감나무의 높은 가지에 원하는 품종의 접수를 접목하여 신속하게 갱신하는 방법으로 뿌리나 주목은 기존 감나무를 활용하기 때문에 2~3년의 단기간에 새로운 품종을 수확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은 수종 갱신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