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글로벌뉴스통신]“봉사는 부담스럽거나 힘든 활동이 아닙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도와드릴게요.”
어렸을 때부터 남을 도와주는 일을 꿈꿨던 한 소년은 결국 봉사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다. 그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전기감독으로 일하며, 자신의 직업적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인터뷰에 응한 주인공은 바로 드림잇봉사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직장인 방기원이다.
방기원 감독은 “남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공무원(공기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한국도로공사에서 전기감독으로 근무하면서도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끝까지 추진하는 성격이 제 특징입니다"
방기원 감독은 자신만의 특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실행에 옮기는 성격을 꼽았다.
“제가 꼭 성공시키겠다고 마음먹은 일에는 시간이나 금전적인 제약 없이 최선을 다한다. 실패했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고민하며 보완하고, 끝까지 추진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이러한 태도가 봉사활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끝까지 해결책을 찾아내며 봉사를 완수했던 경험들이 그의 신념을 뒷받침하고 있다.
봉사활동 중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는 바로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인지”를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분들에게 더 나은 방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늘 연구하고 노력한다.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면 기존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방기원 감독은,"많은 봉사 경험 중에서도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낡고 습기로 가득 찬 집에서 곰팡이 벽지와 갈라진 장판, 바퀴벌레로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노후된 전등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활동이었다.
“전기가 무서워서 깜깜한 방에서도 전등을 교체하지 못하셨던 어르신들이 밝아진 방을 보며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는 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도배, 장판, 전등 교체 등 인테리어 교육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교육을 받으면서 ‘이게 정말 필요한 봉사구나’라는 확신을 가졌고,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혼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드림잇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어 즐겁게 활동 중이다.”
그는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의 부담감과 반복적인 활동에서 오는 지루함을 극복한 계기가 이 동아리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도 자신의 봉사활동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나아가고 있다. “지금도 궂은 날씨 속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방한용품이나 안전장비를 지원해 드리고 싶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지는 고민해야겠지만, 그분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마지막으로 그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지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봉사는 결코 부담스럽거나 힘든 일이 아니다. 10분이라도, 한 번이라도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제가 도와드리겠다.”
그는 봉사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지역사회를 보살피는 자원봉사 전도사로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행동하고 있다.
봉사 활동: 몰래산타, 연탄봉사, 주거개선, 보육원 지원, 김장 나눔, 유기견 돌봄, 발달장애 봉사, 무료급식, 베이비박스 지원, 플로깅 등 2024 세상을 바꾸는 시간 V ×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대회 ‘변화의 주역상(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상)’ 수상
방기원 감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작은 실천이 만들어내는 큰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