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고치고' 노광 · 이행균 작가 초대전-극사실누드 화가와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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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고치고' 노광 · 이행균 작가 초대전-극사실누드 화가와 조각가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4.12.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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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화장을 고치고' 노광 화가 와 'Layers of Her' 이행균 조각가  초대전 포스터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화장을 고치고' 노광 화가 와 'Layers of Her' 이행균 조각가  초대전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화장을 고치고」노광 & 이행균 작가 초대전이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에서 2024.12.05 -12.29 기간동안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토) 오후 3시 30분에 갤러리 도올 앞 마당에서 안무 ·연출 도아란 · 이행균 조각가의 '00 · 탄생' The Birth 퍼포먼스가 초겨울 날씨 속에서 진행된 후, 모두 전시실로 이동하여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운 지인 및 애호가들 앞에서 오프닝 세리모니를 하며 인사말, 작가 소개와 설명이 있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 노광 화가, 강석진 전 GE 사장, 이행균 조각가, 신동은 갤러리 도올 대표, 신지섭 부장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 노광 화가, 강석진 전 GE 사장, 이행균 조각가, 신동은 갤러리 도올 대표, 신지섭 부장

이 자리에는 노광 화가, 이행균 조각가를 비롯하여 갤러리 도올 신동은 대표, 강석진 전 GE 사장, 갤러리 도올 신지섭 부장, 백용준 박사, 이장호 영화감독, 최유식 압구정포럼 대표, 이창기 사무총장, 한국인물작가회 조안석 회장, 천웅희 아티스트, 노현우 작가, 이두영  여사, 서덕주, 아티스트 김가비 한국인물작가회 사무국장, 송영기 시조시인 등이 왔다.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 신동은 대표, 강석진 전 GE사장, 노광 화가, 최유식 대표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 신동은 대표, 강석진 전 GE사장, 노광 화가, 최유식 대표

풍경화, 초상화, 극사실 누드화를 그리는 노광 화가와 화강암 대리석 돌을 다루는 인체 조각가 이행균 작가 "두명은 평면과 입체물로 여인의  누드를 비롯한 자유로운 몸짓이 표현된 작업을 같이 선" 보이는 특이한 행사이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강 작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강 작

「화장을 고치고」 전시회는 "인물이 바탕이 되지만 예술가의 시선, 대상을 접근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들여다 보는 전시" 인데, "인물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 사람을 닮게 그려야 한다는 조건에는 형상 너머 보이지 않는 성격과 내면이 상상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

노광 작가의 그림은 "충실한 묘사력으로 작업실 안에 실제 모델이 인물로서 평면에 들어 서고, 형태와 색이 어울려 아름다운 사실적 회화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누드는 인물이 가지는 원초적인 에너지로 무한하며, 신체이지만 인물이 살아 가면서 돌아가지 못하는 그리움인 것이다. 축약된 인체는 그리움으로 정의된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노광 작가는 1974년 32세때 미국 포드 대통령이 방한 할때 정부로부터 주문 받은 대형 초상화(4m X 7m)를 그려 광화문, 서울시청, 공항등 여러곳에 에 걸었고, 봉고  대통령이 올 때도 대형 초상화를 짧은 시간에 완성하여 걸었다고 한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가(앞 중앙)의 퍼포먼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가(앞 중앙)의 퍼포먼스

이행균 조각가는 "돌을 다루어 생명체를 만드는 데 탁월하다. 그의 인체조각은 단단한 해부학적 지식에 기초하여 이루어 진 것이다. 입체적 특성으로 작품의 비례와 구조, 조각적 볼륨감은 내적 에너지로 연결되어 살아 숨 쉬는 듯한 아름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돌의 접합으로 물성과 물성이 만나고, 구상과 추상을 오가며, 소녀는 여인이 되고 부부도 된다. 친근하며 편안하게 때로는 윤회라는 주제를 들고 단단한 화강암 속에 삶과 죽음을 회전시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

작가의 사유와 맞물려 진지한 자세로 몸짓에 중점을 둔 그의 작품들은 드러나지 않는 문제들을 돌에 새겨 환원적으로 돌려 놓는다.

신동은 관장에 의하면, " 이행균 조각가가 이태리에 가서 3년 공부 할때 룩셈부르크의 대부호가 이태리에 가서 목이 없고 팔이 잘리고 없는 비너스 상을 사 왔는 데, 그걸 복구해 주어 '한국에 이런 조각가가 있는가'하면서 상당히 감탄을 했다. 그리고 그 부호가 상당한 사례를 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 작품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 작품

이행균 조각가는 "중국 한비자가 말과 개는 그리기가 굉장히 어렵다.그렇지만 도깨비하고 귀신은 그리기가 쉽다. 왜 그러냐하면 말과 개는 우리가 늘 봐왔기 때문에 어디가 틀린지 어디가 맞는 지를 아는 데 도깨비하고 귀신은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그려도 어디를 뭐가 틀렸다고 말을 할수가 없다. "고 말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초대전 갤러리 전시공간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초대전 갤러리 전시공간

이어서 "그래서 구상작업이라는 것은 말과 개처럼 코가 삐뚤어 졌으면 금방 알게 된다. 작업하는 것이 어렵다. 젊은 사람들이 시도도 하지 않고 또 조각 같은 경우는 더욱 시도를 하지 않고 이제 시장이 그러니까 평론가들이나 일반 콜렉터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쨌던 작업이라는 것은 저는 천성이라 생각을 하고 자기 체질에 맞으면 그것이 이익이 됐든 이익이 되지 않든간에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이행균 조작가는 "저 한테는 대리석 깎는 것이 저의 천성이고 , 제 체질에 맞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고 열심히 하겠다. 돌을 깨다 보니까 제 성격 하고도 맞는 거죠. 그러니까  흙이나 철재나 그런것은 떼었다 붙였다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나무도 약간의 본드 같은 것도 많이 붙이는 데 돌은 한번 깨지면 끝나는 거죠. 그래서 다시 붙일 수 없는 그런 성격이 저하고 맞아서 지금까지 했고, 대리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져보면 차갑지만 보는 사람 눈에는 너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그게 인체하고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지금 일단 대리석 작업을 하고 있다." 라고 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노광 작품

끝나고, 아래층에서 해남에서 가져온 도수(9도) 높은 텁텁한 '해창' 막걸리와 푸짐한 요리로 참석자 하객 모두가 함께 다과회를 하였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CEO  Y 씨의 초상  60.5 X 50 cm, 캔버스에 유채, 2023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CEO Y 씨의 초상 60.5 X 50 cm, 캔버스에 유채, 2023

 

 

(사진 : 글로벌뉴스 통신 송영기 기자) 전시품 감상을 하고 삼청동에서 노광 화가(가운데 줄 첫째) 와 이장호 영화감독(가운데 줄 끝) 등과 함께
(사진 : 글로벌뉴스 통신 송영기 기자) 전시품 감상을 하고 삼청동에서 노광 화가(가운데 줄 첫째) 와 이장호 영화감독(가운데 줄 끝) 등과 함께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 전시품 총24점 배치도 목록 1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 전시품 총24점 배치도 목록 1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전시품 배치도 목록 2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전시품 배치도 목록 2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가에게 주문제작한 인물상- 갤러리 도올 대표 '신동은 관장'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이행균 조각가에게 주문제작한 인물상- 갤러리 도올 대표 '신동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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