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네 번째‘원샷 인사’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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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네 번째‘원샷 인사’단행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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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신임 부행장에 이상진 경서지역본부장과 임상현 충청지역본부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임직원 약 1900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단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원샷 인사’다.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와 IP금융 등 금융의 신성장동력 관련 팀을 부서로 승격시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비하는 한편, 네팔 출신 계약직원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하는 등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기존 인사 원칙을 이어갔다. 

 먼저, 이상진 신임 IB본부 부행장은 27년간 여신 부서에 근무해온 여신통(민사법학 박사)으로, 지역본부장 부임 후 중하위권이던 경영 성적을 단 6개월 만에 1등으로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임상현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은 31년간 외환과 국제, 비서실, 퇴직연금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 전략통으로, 향후 금융이 나아갈 길에 대한 전략 수립이라는 큰 책임을 맡게 됐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오랜 현장 경험으로 영업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노선욱 동수원 지점장과 조남언 대전 지점장이 경서지역본부장과 충청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향후 저성장 시대의 장기전에 대비한 한 발 앞선 조직 정비도 이뤄졌다.

 우선 문화콘텐츠와 IP금융 등 미래 新성장동력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문화콘텐츠팀과 IB지원팀을 문화콘텐츠금융부와 IB지원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또 ‘금융소비자 주권 강화’라는 시대 흐름에 부응해, 고객의 입장에서 올바른 금융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고 한 번 더 고객을 살피기 위해 민원해소팀을 신설했다.

 이어 여신 건전성과 리스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국환․부실채권 관리, 중소기업 M&A 등을 전담하는 구조조정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인사 원칙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주인공은 네팔 출신 결혼이주민인 박로이 주임(35세, 서여의도지점)으로,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해 1년 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 채용됐다.

 인도 델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2007년 귀화한 박 주임은 입행 뒤 매달 2000여명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네팔투자은행 환거래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등 지역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인정받았다.

 또 정년을 2년 남기고도 최선의 열정으로 예금왕과 카드왕 총 6회라는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박정미 팀장(53세, 잠실엘스지점)이 승진연차를 2년 앞당겨 지점장에 발탁됐다. 특히 박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두 자녀의 교육과 이모의 중풍 병수발을 드는 등 역경을 이겨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이밖에 준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50세를 넘어서도,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창구텔러와 전화상담원 등 7명이 승진연차를 5년이나 앞서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은행은 계약직 전원의 준정규직 전환과 금융권 첫 정년보장형 시간제 채용 등 인사 혁신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다하면 꿈이 현실로 바뀌는 희망의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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