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글로벌뉴스통신]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이상으로 발견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지난달 29일(목) 발령됨에 따라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보발령은 작년보다 약2주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시 남구보건소 방역실시 |
이에 따라 남 ․북구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이 발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대부분이 40세 이상으로 특히 19세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고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가정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할 것”과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