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시장기 실버축구대회’ 개최

2013-09-12     권순만 기자

   
▲ (사진제공:서울시청) 2012 실버축구대회 모습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4회 서울시장기 실버축구대회’를 9월 13일(금)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마들스타디움과 초안산․불암산 인조잔디구장 등 3개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0년 9월 이후 매년 약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각 자치구의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25개팀 600여명의 선수 모두가 전․후반 각 20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우승은 강남구 실버대표팀이 독차지했으나, 금년에는 지난해 준우승팀 구로구, 2010년 원년대회 우승팀 광진구, 준우승팀 마포구 등이 우승기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사전 축하공연, 대표선수 선서에 등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축으로 시작한다.

 한편, 본 경기에 앞서 전원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서울시 실버대표팀’(평균연령 71세)과 노숙인 시설에서 생활하며 자활의지를 꿈꾸고 있는 ‘브릿지자활축구팀’(평균연령 40대 중반)과의 친선경기가 펼쳐지는데,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실버대표팀과 힘의 축구를 지향하는 브릿지자활축구팀 간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축구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허윤정 감독을 비롯해 왕년의 축구스타 28명으로 구성된 실버대표팀은, 허감독을 중심으로 자치구를 월 1회 이상 순회하며 기술지도는 물론, 여성팀․노숙인팀․유소년팀 등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적극적인 세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경기 중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을 스포츠안전재단의 단체보험에 가입시킴은 물론, 응급조치를 위해 서울시 서북병원 의료진(의사․간호사)과 서울시 간호사회의 간호사 6명을 배치하고 구급차량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실버축구를 활성화하여 어르신들은 허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라는 인식을 떨쳐 버리고, 어르신들이 우리사회의 떠오르는 주축으로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의지와 용기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