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청원
전국의 유림들의 의견을 모아서 신중하게 청원을 실시......
2021-04-26 오병두 기자
[성균관=글로벌뉴스통신] 성균관(관장 손진우 박사)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성균관은 전국 유림들의 의견을 수렴해 4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빠른 사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누구보다도 모범이 돼야 했을 기업인을 지금 시점에서 사면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대통령님과 정부에 큰 고민이 될 것이고, 국정 기조와 일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먼저 밝혔다.
이어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겠다'는 최근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해 지금의 여러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날의 과오를 용서받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의 감정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사회와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청원했다.
마지막으로 유교 성균관은 "공자께서는 쉰 살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이제 이재용 부회장도 50살이 넘은 나이로, 천명을 알지 못할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을 나이"라며 "설령 후회할 일을 할지라도 반드시 국익을 위한 선택을 져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