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불어민주당 사상구의원, "사상구청,정치 중립 위반!" 주장
2023-01-06 이상철 기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더불어민주당 소속 사상구의원들(김향남, 정춘희, 정두희, 이정욱, 황수진 의원)은 지난 5일(목) 오후 사상구청 앞에서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사상구의원들은 사상구 이름으로 '국회의원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선출 경축' 현수막을 내건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조 구청장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현수막 제작비는 구청장 비서실에 배정된 사상구 예산을 썼다며, 구청 예산이 특정 정당을 위해 정치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상구의원들은 "정당도 아닌 구청이 정치적 논란 우려가 있는 현수막을 내건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구청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선관위와 사전에 구청장 개인이 아닌 구 명의로는 (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다는 협의가 있었다"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목적과는 관계없이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건 정당을 떠나 지역구에서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