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교통약자 맞춤 ‘장벽없는’ 길안내 키오스크 운영
2023-03-15 이상철 기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교통공사(사장 한문희)는 서면역 등 주요역사 25개 역에 길안내 키오스크 47대를 설치,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화)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산하기관 등이 함께 진행한 교통혁신 사업의 일환이다. 이 키오스크는 열차 운행정보, 역사 내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도시철도 관련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디지털 점자, 음성, 수어 및 큰 글씨가 지원되어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키오스크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신장에 적합하게 화면 높이가 자동 조절되어 휠체어 이용자와 어린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키오스크 위치에서 승강장, 고객센터 등 역내 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버스정류장 등 역 주변시설까지 계단과 같은 장애물이 없는 최적 경로를 안내해 교통약자가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역 인근의 버스 운행정보와 축제·맛집·명소 등 다양한 정보도 담았으며, 외국인 승객을 위해 도시철도 관련 길안내와 역세권 관광정보는 4가지 언어(한글·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공한다.
한문희 사장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키오스크 운영으로 교통약자를 비롯한 승객들의 편의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