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윤석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동서화합과 한민족 협력시대 열어야

2023-06-11     한창희 논설위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한창희 논설위원

[서울=글로벌뉴스통신]윤석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동서화합과 한민족 협력시대 열어야

우리나라는 남과 북, 동과 서가 뿌리깊은 갈등구조를 갖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으려면 우선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되는 기틀을 마련해야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행이도 충청도 출신으로 마음만 먹으면 동과 서가 화합하여 하나가 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가 있다. 

최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공원" 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일원에 설립을 추진하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도 함께 건립하여 동서가 하나가 되는 계기로 삼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태재단 수석부총재였던 황용배 새시대국민연합 위원장은 아태재단이 연세대로 기증된 이후 아태재단이 제 역할을 못해 아쉽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일원에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도 함께 건립하여 동서가 하나가 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차제에 아태재단을 포함한 김대중,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를 통합하여 동서하나재단 설립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도 출신에 서울에서 자랐기에 동서화합을 추진하는데 "딱 적임자"라고 강변한다. 

영남과 호남, 동서가 하나가 되기 위해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현대사에서 영남의 상징적 인물은 박정희 대통령이다. 호남의 정신적 지주는 김대중 대통령이다. 영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호남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이번에 호남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포함한 동서화합 공원을 조성하려는 취지는 크게 환영할만 하다.

동서화합,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도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동서화합을 추진해야 할일을 민간단체가 나섰다. 윤석열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 안성맞춤이다.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지도 1년이 지났다. 윤석열 정부를 빗대 검찰공화국이란 지적이 많다. 

검사는 다른 사람 잘못을 찾아내 벌주는 것이 체질화 됐다. 윤석열 정부가 정적들의 잘못을 찾아내 벌주는데만 혈안이 돼있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동서하나재단' 설립을 통해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추모사업을 병행해 동서갈등을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는 안성맞춤 사업이다.

비무장지대에 UN평화공원 조성

한민족의 숙원사업은 남과북의 평화적 통일이다. 하지만 주변 강대국의 국익과 맞물려 요원하기만 하다. 언제까지 남과 북이 휴전상태를 유지하며 적대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지 답답하다.

한국학교경영연구원 김종후 원장은 비무장지대에 UN평화공원을 조성해 UN사무국을 유치하고, UN평화대학교를 설립할 것을 주창한다. 

남과 북이 서로 침략의지만 없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남과 북은 UN에 동시 가입했다. 이는 양국은 물론 전세계가 서로를 나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면 종전선언을 하고 휴전상태를 종식해야 마땅하다. 서로 나라로 인정하고 상호불가침조약과 내정불간섭협정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해야 한다. 비자받아 평양과 서울을 방문하며 서로 교류하다 보면 평화적 통일의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란다.

정치는 적을 섬멸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월동주(吳越同舟)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적을 설득하고 공존하는 세종대왕 리더십을 체득하길 바란다.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동서하나재단 설립과 동서화합을 도모하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공원과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를 기리는 기념사업을 병행하여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비무장지대에 UN평화공원 설립도 정부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큰 정치의 씨앗을 뿌렸으면 좋겠다.

한반도 평화와 동서화합은 구호제창으로 될일이 아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