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재난 ‘철통 대비’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연제구는 올여름 엘니뇨현상(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폭염과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철저한 재난 대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월) 밝혔다.
먼저, 일상생활 속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스마트그늘막, 물안개 분사장치, 공원 내 선풍기를 설치했다. 스마트그늘막은 올해 횡단보도 등에 32개를 추가 설치하여 총 77개를 운영한다. 물안개 분사장치는 더샵파크시티 뒤편(연산8동)에 추가 설치하여 일동미라주 뒤편(거제1동)과 연신초 뒤편(연산1동) 총 3곳에 설치되어 물안개가 분사(10~20시)되며 야간(19~22시)에는 조명이 켜진다.
어울림공원, 늘푸른공원 등 공원 7개소의 그늘막에는 자동 시간조절 기능을 갖춘 선풍기 12대를 설치 완료했다. 그리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840명의 폭염재난도우미(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공무원 등)가 전화로 취약계층의 안부를 묻고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선풍기 등 냉방장치를 지원하고 무더위쉼터 68개소도 운영을 시작하였다. 폭염특보 발효 시 △동 행정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연제도서관 등은 야간 및 공휴일까지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태풍과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점검도 나섰다. 온천천 수위 상승 시 진출입로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자동문 44개를 온천천 산책로 전 구간에 설치하고, 더샵파크시티와 동래화신타운 인근 등 10개소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14개 수방장비(양수기)도 정비했다. 연산9동 배수펌프장의 수전 방식을 원격제어판으로 교체하고 배수펌프장 5개소(거제, 신금로, 연산9, 연산4, 정보화차도)를 일제 점검하고 시험 가동을 완료했다.
또한, 집중 호우 시 초기 대응을 위한 예경보시스템인 CCTV, 재난방송,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차수판 560여 개를 설치 지원했다. 이 외에도 △급경사지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시설 △공원 등 106개소의 시설물 상태와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공사장은 집중 호우를 대비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