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작품전 -정하근 소장품(1)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작품전 - 정하근 소장품(1)
환국 6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작품전(정하근 소장품)이 2023년 11월 8일(수)- 11월 13일(월) 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9길 26 아라아트센타(2F)에서 휴관일 없이 열리고 있다.
주최는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 고은당, 인사동활성화를 위한 전시기획이며,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주 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전주이씨대동종약원, 종로구,일한문화교류기금,(사)자행회, MYARTAUCTION 이다.
고은당 대표 영친왕비 이방자(李方子)여사 기념사업회 정하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가 한국에서 신체 장애자와 소외 계층의 불우한 사람들을 위하여 평생 봉사하시다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셨다.본회는 이런 영친왕비의 얼과 숭고한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분들이 모여 올해 사단법인을 발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전시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칠보(七寶)를 비롯하여 그림(畵), 서예(書), 도자기(陶瓷器)등 재단의 재원(財原)을 마련하고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하신 작품들과 궁중 한복의상을 전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韓,日 근현대사의 중심에 서있는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작품전을 통해 그분의 삶이 담긴 소중한 가치를 향유하고 봉사 정신을 되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또한 한일 문화교류 발전의 장이 되어 양국간의 가교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내 남편이 묻혀있는 곳이 내가 묻힐 조국이다」라는 말속에서 충분히 배어있듯, 그녀는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을 이해하고 누구보다 사랑했다. '복지의 어머니'로서 이 여사가 보인 숭고한 가치의크기는 감히 가늠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특히 그녀가 사랑했던 칠보 작품은 이번 특별전의 백미다."고 축사했다.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귀남 이사장은 " 이번 전시회는 역사의 굴곡에서도 나라의 왕비로서 자존을 지탱하고 정신세계를 고양시킨 의민황태자비의 숭고한 정신과 예술을 사랑하는 열정,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기리는 시간이 될것"이라 했다.
김종규 문화유산 국민신탁 이사장은 " 비운의 삶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 뿐만 아니라 ... 왕비로서의 자존을 지키며 그 시대 기장 어둡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소뢰계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은 "1989년 5월 8일 서울에서 거행된 이방자비의 장례식... 일본인 이었던 이방자비는 역사의 원한을 넘어 한국국민으로부터 '우리 왕비'로 따뜻하게 배웅 받은 것이다...이방자 여사는 쇼와(昭化)천황과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돌아 가셨다...이번 전시는 그의 '유품'들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