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여성의원,"여성 비하 저질 최강욱,사죄" 촉구

2023-11-21     임말희 기자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21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의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비하 막말을 쏟아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여성을 ‘설치는 암컷’으로 비하하는 저질·막말 정치의 끝판왕 최강욱, 민주당은 관련자 전원을 탈당시키고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21일(화)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이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비하 막말을 쏟아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규탄했다.

또, 범죄로 징역형에 의원직을 상실한 사람을 북콘서트 패널로 초청해 물의를 빚은 민형배 의원, 패널로 함께하며 방관한 김용민 의원, 이들의 저질 여성비하 막말을 제지하기는커녕 함께 웃고 떠들며 박수친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송갑석·조오섭·윤영덕·양정숙·강민정 의원 등 관련자 전원 출당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먼저, "민영배 의원은 작년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며 "그는 ‘무늬만 무소속’이었던 자신이 마치 검찰 개혁을 위한 결단이라도 되는 양 염치없게도 <탈당의 정치>라는 책을 출간해 광주에서 뻔뻔하게 북콘서트를 개최, 여기에 민주당 ‘처럼회’ 출신 전·현직 의원들이 줄줄이 참석했다"고 꼬집었다.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가 윤석열 정부하의 한국 정치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발언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윤석열 정부는) 그걸 능가한다”며 저질 막말을 쏟아냈다. 

이들은 "최 전의원은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며 자기 발언을 합리화 하기까지 했다"고 반박하며 "이런 발언은 건국 이래 대한민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천박한 막말"이라고 직격했다. 

또, "최강욱 전 의원은 작년 4월,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이 함께하는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의 화면이 꺼져있자 ‘xxx를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는 성희롱 발언을 해서 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돼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인물"이라면서 "조국 前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범죄가 사실로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결국 국회의원 직을 상실한 자"라고 상기시켰다.

그들은 "인성과 도덕성이 바닥난 이런 사람이 어디 감히 대한민국 여성을 비하하냐"며 "저질 막말로 여성 비하, 대한민국 정치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최강욱 전 의원 같은 사람은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혁신하겠다며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노인을 폄하하고, 젊은 정치 한다더니 청년들을 무시하는 정당 현수막을 내걸어 청년들의 마음을 헤집어 놓았다"면서 "이번에는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까지 나서서 여성을 모독하는 비하 발언을 하며 ‘설치게’ 두는 것이 제1야당이 할 짓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무총장 경고’라는 솜방망이 처분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사건과 관련, 국민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하라.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에 의원직을 상실한 사람을 북콘서트 패널로 초청해 물의를 빚은 민형배 의원, 패널로 함께하며 방관한 김용민 의원, 이들의 저질 여성비하 막말을 제지하기는커녕 함께 웃고 떠들며 박수친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송갑석·조오섭·윤영덕·양정숙·강민정 의원 등 관련자 전원 출당 조치하라.

아울러 "진정한 사죄와 응당의 조치가 즉각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끝없는 청년비하! 여성비하! 국민을 기만하는 저질 막말 정치! 국민의힘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