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구반회자연생태여행, “운탄고도 9길을 따라서~” (제118회)

2024-01-26     김진홍 논설위원장
(사진; 구반회/숲해설가) 신라 진흥왕 시대의 유명한 이사부 장군 모습

[삼척=글로벌뉴스통신] 2024.01.20(토) 오늘이 대한이다. 평창 동계 청소년 세계 올림픽이 시작되는 날 이기도 하다. 일기예보는 강원 영동 지방에  약40cm의 폭설이 내린다고 통행에 주의 하라는 예보를 듣고 걱정이 되었으나 눈맞을 각오하고 배낭을 챙겨서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운탄 고도란 과거에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기 때문에 운탄고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영월에서 삼척까지~~.)

(사진: 구반회) 운탄고도 9길 코스 약도

오늘 갈 산행은 운탄고도 9번째 마지막 구간인 미로역에서 삼척항구 까지.!   꼬불 꼬불 오십천 흐르는 물길 따라 눈이 아니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걸었다. 대관령은 폭설 30센티 정도 쌓였다는데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연어가 돌아온다는 오십천의 끝은 삼척항구다.

꽃잔디,파라칸타열매,대관령눈꽃,갈매기(시계방향으로)

영월 청령포를 시작으로 정선과 태백의 고산준령을 넘나들며 삼척시 해변의 소망의 탑에 이르는 173km,440리  길의 어느덧 마지막 구간 운탄고도 1330  9길 .이 길의 명칭은  오십천을  건너고 또 건너 바다에 이르는 길이다. 오십천 구불구불한  물길을 따라 많은 다리를 건너  바다까지 이르는 길. 산과 들이 물을 막아서며 이제 천천히 가라고, 쉬었다 가도  된다고 속삭인다. 산자락 아래로 터널을 빠져나온 영동선 열차 가 지나간다. <운탄고도  9길>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따라 걷는 길이다.

구반회숲해설가 및 삼척항의 이모저모 풍광

대관령은 폭설이 30센티 정도~, 우산을 써도 옷이 젖었지만 새로운 길을 완주 했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고 재미난 힐링 걷기를 하고 돌아왔다. 삼척해변가의 힘찬 파도소리 가 들려오는 것 같다.! 죽서루는  송강 정철이 꼽은 관동 팔경중의 하나로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강가 바위 절벽위에 건립된 누각이다. 죽서루에서 내려다 보는 오십천 경관과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위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  조선후기에는 관리 및 선비들의  유람지로 유명했다.

유명한 오십천 죽서루 정자 외 삼척시 이모저모

오늘의 종주 코스는 미로역-무사리-마평리-삼척-죽서루-장미공원-삼척항-소망의 탑 까지 왕복 거리는 16.8km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보행 수는 약 27,900보로 기록 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