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민관협력으로 난빛정원 조성 !

2024-10-09     송영기 기자
(사진 : 서울시) 난빛정원 스케치 이미지(안)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난초(蘭草)와 지초(芝草) 지칫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보통 약초로 쓰인다.
가 많아 아름다운 섬이었으나 서울시 최초의 폐기물 처리시설이었던 난지도는 현재 환경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에 난지도 회복의 뜻을 담아 테트라팩(유)와 함께 기부정원인 ‘난빛정원’을 10월 9일 조성 완료하고 향후 유지관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시) 난빛정원 조성사진 1

‘난빛정원’은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식물의 진화과정을 통해 땅의 회복력을 나타내고자 했다. 물에서부터 시작되어 육상으로 진출한 고생대 식물(이끼, 고사리류)서부터 중간에는 사초류(억새, 수크령 등)로 표현되는 초원지대,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는 물이 부족한 지구를 표현하는 가뭄정원을 연출하여 도래할 미래의 생태계에 대한 심각성과 그 속에서도 자라날 식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이다. 또한 중간에 여러해살이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목·초화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을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시) 조성사진 2

‘난빛정원’에는 향등골나물·가새쑥부쟁이·마편초를 비롯한 초화류 26종, 백당나무·쥐똥나무·측백나무 등 관목 16종 등 다양한 수목·초화류가 식재된다.

(사진 : 서울시) 조성사진 3

더불어 지구 모형과 지구를 아끼고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글자가 새겨진 조형물이 정원 곳곳에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 내 쉼터 의자와 정원을 거니는 길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도 고려한다.

(사진 : 서울시) 조성사진 4

10월 9일 개원식에서는 ‘모두 다 함께’ 동행의 메시지를 담은 붓글씨 퍼포먼스와 지구를 나타내는 종이에 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직접 적어보고 자원순환에 대해 알아보는 멸균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테트라팩(유)는 평소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 1951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식품 전처리 및 포장(멸균팩) 전문분야 다국적기업 이다. 난지도라는 장소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부 후원을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테트라팩(유)는 ‘난빛정원’ 조성 후원과 임직원이 조성된 정원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유지관리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시는 공원을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단체 등의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여 환경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시) 조성사진 5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테트라팩(유)의 월드컵공원 내 기부정원 ‘난빛정원’ 조성을 환영하며 시민을 위하여 정원을 조성하는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월드컵공원에서 지구 생태계의 회복 가치를 느끼길 기대하며, 오셔서 직접 정원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