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스마트경로당 확대 추진
2025-01-15 송재우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양천구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리모델링 예정인 경로당과 90㎡ 이상 구립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 개개인을 얼굴로 식별해 건강정보를 측정·수집하고,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걷기 운동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스마트테이블, 노래건강기기, 체험 키오스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아날로그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과 매니저를 연계해 지원하고, 이를 통한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경로당 운영업무의 비효율적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로당 운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