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복교육, 삼성전자 동참
서울시교육청-삼성전자 MOU체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모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에 삼성전자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의 시행과 '중학생 직업체험 "청․진․기"'확대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꿈과 소질을 파악하기도 전에 입시경쟁에 내몰려 행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학생들이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학습에 대한 내면적인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실시한다.
진학을 목전에 둔 중3때 성적에 의해 진로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중1때부터 자신에 대한 탐색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고 차근차근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필수적인 직업체험, 진로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서초 본사 및 산하 사업장을 직업 체험장으로 개방하고 임직원들이 학생들의 진로멘토로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서울의 중고등학생 1만 936명에게 진로멘토링을 실시해 온 삼성전자는 모니터링 결과, 학생뿐만 아니라 참여했던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 삼성인들의 진로교육 지원활동이 후세대를 위한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도 애사심은 물론 보람과 긍지를 키워 자신의 삶을 더욱 충실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삼성 본사와 수원사업장까지 개방해 본격적으로 중학생 직업체험을 지원하고, 진로컨텐츠 개발, 진로교사 연수 지원 등에 대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교육기부활동이 아직은 교육기부에 소극적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중학생 직업체험 청․진․기'의 점진적 확대 시행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