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야생유해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하동군, 올해 전기울타리 77개소 설치…오는 29일까지 설치 희망자 접수

2016-01-18     윤채영 기자
   
▲ [사진:하동군]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

 [경남:글로벌뉴스통신] 하동군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올해 1억 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울타리 77곳을 설치하기로 하고, 200m당 15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매년 반복 피해지역, 공동 설치지역, 지리산국립공원지역, 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지역, 고령자·여성농업인·전업농가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군은 내달 중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대상자를 확정한 뒤 곧바로 설치사업에 들어가 5월 수확기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기울타리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 등은 오는 29일까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 모범수렵인 20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통해 멧돼지 102마리, 고라니 72마리를 포획하는 등 농작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유해야생동물 포획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포획활동을 더욱 강화해 인명피해나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