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방문
군산 동부노인요양원 등도 ...
▲ 지난 8일 김황식 총리가 공연을 마친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군산시청제공) |
김황식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8일 군산시 나포면 소재 군산동부노인요양원 사랑마을을 방문해 시설 입소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국무총리는 가족이 없거나 여러 사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며, 민족명절인 설을 맞아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령화 현상이 점차 가속화되어 오는 2017년이면 우리나라 인구 일곱명 중 한명이 노인인 고령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많아질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관 관람 및 다양한 근대문화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비공식 행사로 진행된 박물관 관람에서 총리는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한 군산시에서 근대역사와 문화를 특화한 박물관의 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인근의 다양한 근대문화 특화사업들이 원도심의 활성화 및 내항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이라 더욱 가치가 있으며 군산이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역사교육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람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물류관의 관람을 시작으로 근대생활관에서는 박물관 자원봉사연극팀의 '1930년 시간여행' 연극공연을, 기획전시실에서는 쌍천 이영춘박사의 삶을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관람했다.
박물관 측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의 방문은 일반관람객을 배려해야 한다는 총리실의 요청으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해 총 32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해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개관이후 16개월 동안 30만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했고 작년 11월 유료화 이후에도 매월 평균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군산 원도심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