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혼을 찾고, 미래를 모색하는 대장정 시작

경북정신을 대한민국 정신으로 계승, 경북정체성 확립 본격추진

2013-02-10     오병두 기자

 경상북도는 세계화 지방화시대를 맞아 경북이 주도적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으로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경북인의 참모습을 찾아내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를 관통하는 발전가치를 찾아내기 위해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경북정체성'찾기 사업을 적극적이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경북의 정신적 뿌리 찾기를 위해 지난 2011년 10월 11일 경북도청에서 화랑분과, 선비분과, 호국분과, 새마을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지역원로로 구성된 정책고문단 등 총 66명의 전문가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경북정체성 포럼'을 구성·운영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12년에는 경북의 특징적 정신을 도출한 다음 이를 4대정신의 저변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경북의 魂', '경북정체성'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정체성 포럼'은 각 분과별로 이론정립 연구와 병행해 경북을 대표하는 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경북의 魂, 지금여기 되살아나다"라는 주제로 '2012 경북정체성 통합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의 정신문화를 주도해 온 품격 높은 경북정신의 참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현대적 경북정신'을 찾아내어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 경북 재도약의 정신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처음으로 재경 출향인을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바로알기사업을 실시해 출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는데 힘입어 금년에는 교육 대상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또한, '경북의 혼', '뿌리' 등 홍보 책자를 제작 배포했으며, 일반도민, 청소년, 해외동포 자녀들에 대한 교육과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한 기획 캠페인방송, 기획보도, 인터넷 배너 홍보 등 입체적인 전략적 홍보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경북정신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정체성 확립과 관련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정체성 강화 시책을 발굴해 경북도 및 국가차원에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며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개 분과별로 연구를 더욱 심화해 신도청 이전 시점인 오는 2014년도에 경북정체성의 실체, 곧 현대적 '경북정신'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1세기는 브랜드시대, 이미지 시대로서 물질문명의 가치보다 무형의 정신문화 가치가 중요시되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또한 "긍정적 요인의 부각을 넘어 부정적 모습을 극복해야 할 시점"이라며, 불통보다는 소통, 상극보다는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역사적 책무를 통감하며, "경북이 가면 길이 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어온 저력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경북이 선도할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