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선 의원, 제18대 대통령선거캠페인 평가 학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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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의원, 제18대 대통령선거캠페인 평가 학술 세미나 개최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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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실 의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공동

 새누리당 김회선의원(서초갑)은 18일(월) 김장실의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평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변화와 지속의 선거캠페인 커뮤니케이션: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8대 대통령선거캠페인에 나타난 정치커뮤니케이션의 특징 및 주요 후보자의 선거캠페인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학량 교수(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는 ‘18대 대선 후보들의 전략분석’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전략적인 면에서 탁월했다고는 볼 수 없었다.”며 “박근혜 후보는 자신의 전략 때문에 승리했다기보다는 단일화 과정과 충청권 공략 등에서 문재인 후보 측의 전략적 미숙함과 안철수 후보의 문재인 후보 미온적 지지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영용 기획위원장(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은‘18대 대선 회고와 작가적 상상력으로 본 새로운 모색’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예상을 넘어선 투표율 증가로 과반이상의 득표를 달성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탄생시켰으나, 국민적 갈등과 분열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18대 대선을 회고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의 정치커뮤니케이션 문제점으로 현저히 줄어든 TV토론 횟수, 선거비용을 지나치게 증가시키는 선거홍보물, 투개표 의혹을 불거지게 한 구조적 문제, 정책 공약에 대한 부족한 검증과 제도, 선거법상의 문제점 등도 지적했다. 그는 또 “선거는 당사자만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민적 욕구에 대한 합의과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가 미래개혁의 힘을 얻게 되므로 선거 과정이 국가의 발전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SNS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SNS는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었다.”며 “다만 일방적 홍보나 비방 위주였고 SNS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심층분석을 통해 유권자들을 세분화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제시하는 마이크로타게팅의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정진우 한비공공정책연구소장(前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학량 교수가 주장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미온적지지가 패배의 원인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피상적 모습이 아닌 그 이유에 대해 착목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새 정치 실현을 우선적으로 갈망하여 문후보를 쉽사리 단일후보로 수용할 수 없었고, 문후보는 적극적으로 안후보의 새정치 아젠다를 수용했어야 함에도 끝내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회선 의원은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막을 내린 미국 대통령선거와 비교하면 우리의 선거문화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임을 느꼈다.”며 “상대를 비방하고 폄훼하는 부정적인 선거캠페인은 지양하고 후보의 정책과 능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선거캠페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선거문화는 정치발전의 척도가 되므로 성장한 국민 의식수준에 걸 맞는 공정하고 포지티브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정치권부터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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