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15조원 잠재시장 중동 '서울교통' 수출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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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15조원 잠재시장 중동 '서울교통' 수출 외교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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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이 17일(일)~21일(목) 아랍에미리트(UAE) 의 대표도시인 두바이, 아부다비 3박5일 순방길에 올랐다.

 올해 첫 해외순방인 이번 순방의 핵심 화두는 지하철기술,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서울교통 수출’이다.

 우리의 우수 정책을 세일즈 하러 가는 것으로 작년의 경우 박 시장은 ▴일본(2월)에서 ‘에너지․방재․주택’을 ▴홍콩(6월)에서 ‘산지방재’를 ▴남미(6월)에서는 ‘환경․교통․상수도’를 ▴유럽(11월)에선 ‘서울형 사회적 경제 모델 구축’을 주제로 각 도시에서 벤치마킹할 우수 정책 현장을 돌아본 바 있다.  

 박 시장은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한창 나서고 있어 ′20년까지 약 15조원 수출 잠재력을 가진 중동 시장의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에 있는 서울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수출하는 외교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바이의 경우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교통카드시스템을 비롯해, 지하철‧트램 건설 등에 7조원 이상 막대한 재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우리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아부다비는 95개 노선 650여 대 버스를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두고 있는 도시로서, 올해부터 ′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도시철도 및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박원순 시장은 18일(월)<현지시간>엔 순방 첫 일정으로 두바이 대중교통을 총괄하고 있는 마타 모하메드 알 테일러(Mattar Mohammed Al Tayer) 도로교통청장과 만나 두바이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하철 운영 및 설비, 교통카드시스템 등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구한다.
☐ 면담은 서울지하철 운영기관과 ㈜한국스마트카드, LG CNS와 SK C&C 등 국내 ITS 기업도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다.

 박 시장은 면담 이후엔 국내기업과 함께 두바이 대중교통을 시찰하고 운영기관을 방문하며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이 자체 개발한 차량 및 스크린도어 구축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주선할 예정이다.

 19일(화)<현지시간>엔 두바이 왕실이 후원하고 교통청이 주관하는「두바이교통상」시상식에 기조연사로 초청돼 ‘Good to Great, 대중교통 No1 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교통의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두바이가 중동 지역에 한정됐던 시상 범위를 내년 세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지속가능한 교통’의 첫 번째 롤 모델 도시로 서울을 지목, 박원순 시장을 연사로 초청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상식에 앞서 두바이 교통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두바이 교통청 주최 ‘지속가능한 교통을 위한 워크샵’에선 수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의 운영․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게 된다.

 두바이 왕세자인 쉐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Al Maktoum)과도 만나 기조연설자로 초청해준데 대한 감사를 표하고, 양 도시 간 교류확대를 논의한다.
 

박 시장은 20일(수)<현지시간>엔 아부다비로 이동, 압둘라 라시드 칼리파 알 오타이바(Abdulla Rashed Khalaf Al Otaiba) 교통장관과 만나 서울교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시 우수기술시책을 공유 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아부다비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센터(ADSIC)을 방문, 라시드 라헤지 알 만수리(His Excellency Rashed Lahej Al Mansoori)센터 대표와 만나 서울의 우수한 전자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이끌기 위한 상호 MOU 체결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작년의 경우 10개국 12개 도시의 공무원들이 벤치마킹 차 서울을 다녀갔다. 최근에 시는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에 발맞춰 모바일 전자정부 구현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서울 정보소통광장’을 만들어 시의 공공데이터들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센터’를 통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중동이야말로 서울의 지하철 양 공사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대규모 잠재 시장”이라며 “이번 순방에선 수출을 목표로 서울의 우수한 교통정책․기술력을 두 발로 뛰며 알리고 서울의 도시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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