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달라진 실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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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달라진 실종 수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0.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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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은 다양한 정책과 현장 활동 강화를 통해 실종·가출인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매일 평균 26.5명, 연평균 9,000명 가량의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및 성인들이 실종되거나 다양한 이유로 가출하고 있다. 이 중,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는 사회적 약자로서 실종기간이 장기화 될수록 각종 범죄의 표적되거나 안전사고 등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실종·가출사건은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경찰활동이 필요한 영역이기도 하다.

먼저, 실종수사 활동 강화를 위해 지난 해 8월 부산경찰청 장기실종 전담팀을, 같은 해 11월 全 경찰서에는 총 65명으로 구성된 실종수사 전담팀과 담당자를 두어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종전담체계를 완성하였으며 올 해 7월에는 약 8%의 인원을 증원, 현재 70명의 실종수사전담 경찰관이 경찰서에서 활동 중에 있다.

실종전담체계가 구축된지 1년여가 되는 현재, 시행 전·후를 비교해 보면 올 해 7. 31.까지 전체 실종 · 가출 사건의 24시간 내 발견률은 77.9%로 전년 동기간(63.1%) 대비 15% 가까이 높아졌다.

30일 내 발견률을 보더라도 범죄피해 및 안전사고 등 2차 피해 위험성이 높은 18세 미만 아동은 98.5%(전년도 동기간 93.8%), 지적장애인은 98.9%(전년도 동기간 95.8%), 치매환자는 99.6%(전년도 동기간 99.4%)에 이르는 등 전체 실종·가출인의 30일 내 발견률이 동기간 대비 7% 넘게 높아진 96%(전년도 동기간 89.3%)에 이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실종·가출 사건에 동원된 평균 연인원은 치매환자 실종시 약 30명, 가출인은 25명, 지적장애는 20명, 아동은 18명입니다. 주요 실종·가출 사건의 경우 실종 수색의 필요에 따라 수색견, 헬기, 드론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하고 해경, 소방 및 다양한 지역 단체가 참여한 사회안전망인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합동 수색과 목격자 제보 유도를 위한 공개수배 등의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에서는 지난 해, 3년 전 실종된 지적장애여성을 지속적이고 끈질긴 추적활동으로 전라도 무안에서 발견하여 가족에게 돌려보냈고 올 해 7월 말에는 어린 시절 친척집과 여관을 전전하다가 30여년 전 홀아버지와 헤어져 보육원에 맡겨졌던 40대 남성을 집중면담과 주민자료 분석, 탐문을 통해 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하도록 돕기도 하는 등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60년 이상 오래된 장기실종사건을 담당하며 소재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보호를 위한 막중한 책임과 의무에 더하여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마음으로 실종·가출인 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헤아려 모든 실종·가출인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반드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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