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관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 장을 보고,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윤 장관은 이날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관고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과, 배 등 과일을 구입했다.
이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물전에도 들러 고등어, 문어 등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윤 장관은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추석 장보기를 권장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인 ‘에코백’을 나눠 줬다.
관고시장에서 구입한 물품들은 윤 장관과 환경부 직원들이 이천시에 있는 삼육요양원을 방문해 전달하고,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 중인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윤성규 장관과 환경부 직원들이 방문한 관고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환경부와 자매결연을 한 시장이다.
환경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직원들이 거주지역 인근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본부뿐만 아니라 소속․공공기관에서도 지방소재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2013년 연말까지 전통시장 상품권을 1억2000만원어치 구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더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환경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며 서민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장보기에 솔선수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