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만화 주역 ‘오늘의 우리만화’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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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만화 주역 ‘오늘의 우리만화’선정
  • 장윤석 기자
  • 승인 2013.10.26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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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번 2013년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윤필 작가의 <검둥이 이야기>, 류승희 작가의 <나라의 숲에는> , 김송 작가의 <미슐랭 스타>, 조주희․한승희 작가의 <밤을 걷는 선비>, 하일권 작가의 <방과 후 전쟁활동> 등 총 5개 작품이다.
 국내 만화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우리만화를 알려 한국 만화의 발전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주는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최종 선정됐다.

 이번 2013년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윤필 작가의 <검둥이 이야기>, 류승희 작가의 <나라의 숲에는> , 김송 작가의 <미슐랭 스타>, 조주희․한승희 작가의 <밤을 걷는 선비>, 하일권 작가의 <방과 후 전쟁활동> 등 총 5개 작품이다.

 수상작품들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오는 11월 3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2년 9월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발표된 출판 및 온라인 만화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웹툰에서부터 학습만화까지 총 47개의 다양한 작품이 후보로 접수됐으며, 김봉석 편집장(A 코믹스), 황남용 대표(재담미디어), 이해광 교수(상명대), 장형광 대표(엠투엠코리아), 설인호 작가, 이영우 기자 등 만화관련 단체에서 추천된 선정위원회의 1,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완성도, 오락성, 대중성, 창의성, 그리고 한국만화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진취성의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 평가를 통하여 한국만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섯 작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심사에 참여한 김봉석 편집장(A 코믹스)은 “후보로 등록된 47개의 작품 모두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작품선정이 어려웠다”고 전하며 “한국만화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발전․기대를 갖게 하는 작품을 선정하면서 우리만화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는 만화의 날은 11월 3일(금)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저작권보호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한국만화, 萬花-만화계의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늘의 우리만화상’ 및 ‘제 13회 만화의 날 기념식’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진흥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오늘의 우리만화수상 작품 소개 및 작가 프로필 및 심사위원 총평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품) 검둥이 이야기 (작가:윤성필)
작 품 명 검둥이 이야기
작   가 윤필(본명 : 윤성필)
심사위원
   작품평
사소하지만 동감되고 그림체가 아름답고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고 스토리 진행 방식이 뛰어나다. 만화로서의 전달력이 있다.
작품소개
북녘이 고향인 할아버지와 함께 백령도에서 살고 있는 검둥이는 온몸이 새까만 풍산개다. 고구마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검둥이에게 할아버지는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검둥이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백령도를 가득 메운다. 고마운 할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검둥이의 자그만 평화는 깨지고 만다. 개장수, 밀렵꾼, 불법 투견꾼들, 그리고 사채꾼까지……. 검둥이는 할아버지의 가족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속고 속이는 사람들 속에서 묵묵히 버텨나간다.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개밥바라기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며 ‘하루씩 또 하루씩 내가 살기 위해 노력하도록 더 오래 내 기억 속에 있어 달라고' 속삭이는 검둥이를 보며 눈물 흘리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까.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품) 나라의 숲에는 (작가:류승희)
작 품 명 나라의 숲에는
작   가 류승희
심사위원
   작품평
30대 여성의 단순 여행기가 아닌 사회적인 부분과 현실을 반영한 만화다. 현 세대들과 부합하지 못한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인공의 일상처럼 장치화 되어 있지만 날카롭게 숨겨있는 묘사가 있다. 이야기의 구성과 스토리가 훌륭하다. 진솔하고 수필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
작품소개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정희, 회사를 관두고 결혼을 준비 중인 혜진,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화를 그리는 미영, 보헤미안처럼 여행하는 삶을 꿈꾸며 회사를 옮겨 다니는 수정. 
고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4인방은 서른을 맞이하며 항상 말만 꺼내고 흐지부지 되었던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지는 일본의 오사카와 나라.
이제껏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믿었는데, 막상 여행을 하면서 발견하는 서로의 차이점들은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하다. 
경제적 차이, 생활 습관의 차이, 성격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각자 살아왔던 삶의 차이,거기에 각자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는 상념들… 관심과 우정을 원하면서도 스스로는 자신의 벽을 쌓아올리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었던 걸까? 우리는 대체 왜 여행을 시작했을까-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품) 미슐랭 스타 (작가:김송)
작 품 명 미슐랭 스타
작    가 김송
심사위원
   작품평
독자들의 식탐을 부추기는 요리만화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잔잔한 로맨스가 돋보인다. 요리에 대한 정교한 묘사가 돋보이며 웹툰으로서의 표현력이 좋다.
작품소개
한국 최초의 미슐랭 스타를 꿈꾸는 젊은 쉐프 류태환.
별 3개를 얻기까지 펼쳐지는 사랑, 우정, 노력의 현장.
라 쁘띠 메종이 별3개의 미슐랭 3스타가 그날까지 그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품) 밤을 걷는 선비 1~4 (글:조주희,그림:한승희)
작 품 명 밤을 걷는 선비1~4
작    가 글     : 조주희
그림 : 한승희
심사위원
   작품평
대중성과 장르성이 뛰어나며 조화롭게 연출되었다. 남장여자, 미소녀 등 트렌드를 반영하였고 한승희 작가의 필력과 조주희 작가의 스토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출판만화 연재를 목표로 기획된 흑백 만화로 아날로그적 요소가 뛰어나다.
작품소개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소녀의 사랑, 그리고 조선 역사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과거, 선비 김성열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는 소현세자를 만나러 갔다가 뱀파이어에게 물리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예상보다 빨리 각성한 성열은 그를 처치하러 온 퇴마사 일행을 피해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다시 만난 소현세자는 활기 넘치던 예전과는 달리 불과 몇 개월 만에 수척하고 불안해 보인다. 그는 궁에 사는 미혹한 것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하며, 성열에게 그의 자식들을 지켜달라 부탁하는데…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품) 방과후 전쟁활동 1~2 (작가:하일권)
작 품 명 방과후 전쟁활동1~2
작    가 하일권
심사위원
   작품평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종말’을 다룬 작품으로, 이야기 소재가 독특하다. 전쟁 속 군부대로 바뀐 학교를 통해 지금의 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다소 어두운 소재지만 만화로서의 표현력과 아름다운 그림체로 만화로서 읽는 재미가 뛰어나다.
작품소개
어떤 아이들은 대학 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어떤 아이들은 지루함을 못 참아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그냥 특별할 것도 없는 고3 학급의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그렇게 흘러가는 평범했던 어느 날. 창밖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무언가는 일상의 흐름을 깨어버리고, 학급의 모든 아이들, 아니 이 세상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미확인 보라색 거대 구체. 그나마 누군가의 희생으로 알아낸 사실은 사람을 공격하고, 흡수한 피를 양분으로 하여 또다시 분열하는 위험한 세포라는 것뿐.
그리고 일주일의 휴교 후, 다시 돌아온 학교 운동장에는 군대 연병장에서나 볼 법한 광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예감이 좋지 않고, 어리둥절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그러려니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교실은 일주일 만에 만난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들었던 온갖 소문을 떠들어대는 소리, 서로의 안부를 묻는 소리로 그 어느 때보다 떠들썩해져 있었다. 그런 와중에 문을 열고 들어온 중위의 말은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부어 버렸다. 지금 전시 상황이라는 것, 지금부터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 예비군 신분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저 핏빛 도는 거대 세포체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도…. 입대를 하는 사람은 대학 갈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 기만적인 말은, 1점이라도 더 받아 좋은 대학가기를 원하는 고3의 간절함에 꽤 잘 먹혔고, 반 친구들의 비참한 죽음을 보면서도, 어느샌가 점점 감각이 무뎌져 가기 시작하는데….
인간의 지능을 가진 위험한 세포체, 속내를 알 수 없는 아이들. 그렇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잔혹한 《방과 후 전쟁활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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