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콘서트, 글로벌시장 K-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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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 콘서트, 글로벌시장 K-Classic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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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새 봄, 새 출발의 의미를 담아 <국민행복 콘서트>가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오는 3월 2일, 3일 양일 간 오후 5시. 
 

‘K-클래식 국민행복 콘서트’는 국악은 국악대로 서양음악은 서양음악대로 양분된 음악계의 현실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이다.

2일 간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첫날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의 피앗고(피아노와 가얏고 합성어) 연주와  정가 정마리, 제 2의 조수미로 불리는 소프라노 강혜명,  이태리가 인정한 테너 이영화,  피아니스트 김소형, 바이올린 김유지, 피아노 반주로 이현경, 김지은이 출연한다.

 이틀째인 3일은 신동일 작곡가가 이끄는 5인조 실내악단 ‘타랑퀸텟’과 바리톤 임성규, 소프라노 이종은, 송희송의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해금 원나경, 판소리 민혜성이 함께 출연한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해설을 맡고 관객과 함께 봄노래 가곡을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동시에 지난해 10월 K- 클래식 뮤직페스티벌에서의 감흥을 화폭에 옮긴 ‘모지선 K-클래식을 그리다’ 전시회가 열린다. 여기에는 실내악곡 ‘댄싱산조(Dancing Sanjo, 임준희 작곡)’의 연주 모습을 그린 작품 (포스터 이미지)과 임동창 피아니스트, 강혜명 소프라노 등의 뮤지션을 그린 30 여 작품이 등장한다. 이벤트로 지난해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초당 이무호 선생이 봄을 여는 붓글씨 휘호를 맡는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 한 달이면 20~30회의 귀국연주회가 열리지만 이들이 귀국발표회를 하고 나면 갈 곳이 없다. 강사 자리 하나에도 수백대 1의 경쟁이고 강사가 된다고 해도 생활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교통비도 안 된다. 예전엔 유학만 다녀오면 몰리던 레슨도 이미 포화상태이고, 이마저 인기 교수에게만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때문에 독주회 후 가정불화를 겪고 심지어 이혼까지도 하는 게 현실이다.

 적게는 5~6년 많게는 10년 이상 많은 투자를 해 유학을 다녀와도 계속 자신의 능력을 유지하려면 연주회를 해야 하는데 손에 꼽을 유명 연주자가 아니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야 하고 대부분 자비출혈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엊그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관광연구원이 밝혔듯이 문화인 66.6 %가 한 달에 백만 원 수입이 되지 않는데, 예술인들 가운데서도 음악인들의 처우가 일반 국민들이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스타급 연주가들도 예전의 기업음악회 등 초청 회수가  1/3로 줄어들었고 개런티도 낮아지고 뮤지컬 바람이 불면서 클래식 수요가 격감하고 있다.

 지난해 한 공공오페라단체에서 3개월 오페라 준비해서 받은 개런티가 150만원 수준이니 시중의 아르바이트 비용보다 싸지만 경쟁률이 몇 십대 1로, 그런 기회마저 감사해 하는 실정이다.

K- 클래식행복콘서트는 공급자 위주 아닌 소비자 입장의  콘텐츠 구성하는데 클래식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다시피 된 것은 클래식 공연의 상당수가 문화 소비자 아닌 공급자 중심이었던 데도 원인이 있다. 클래식 레퍼토리가 일반에 소화되지 못하면서 관객 증가가 한계에 부닥쳐서 K- 클래식은 클래식의 품격과 국악의 신명을 통해서  소통하면서 새로운 관객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시장을 만들고 키워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음악인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주요 역사(驛舍)에서 음악회 진행 코레일과 협의중으로 모지선 월드브릿지오브컬처 회장은 “문화재로 거듭난 문화역서울 284 역사에서 새 정부 탄생을 축하하며 국민들에게 새 봄의 희망을 전하는 ‘K-클래식 국민행복콘서트‘를 열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유학에서 돌아온 인재들이 의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과 예술가를 잇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공동 주최자인  탁계석 K-클래식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K- Pop에 이어 우리 K- 클래식이 세계에 매력적인 상품을 내놓을 때가 왔다며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 발굴을 위해 콩쿠르도 개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월처는  K- 클래식 국민행복콘서트의 확대를 위해 코레일 측과 협의, 전국 역사에서의 연주회, 공연장 브런치콘서트, 'K 클래식- KTX 문화관광투어' 등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중소기업 CEO 문화 체험을 통한 후원자 개발, 월처는 중소기업과 문화 相生(상생) 관계를 구체화해 한국형 메세나를 만들기 위해 소액 후원제도로 ‘문화를 사랑하는 100 기업 후원자 찾기’ 프로젝트를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의 CEO나 임원이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면서 연내에 100 개 기업을 회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World Bridge of Culture ∙ K-Classic Music Festival 조직위원회. 문의 (02) 523-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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