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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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3.11.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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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생태계 건강성 회복의 과제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지난 11월 20일 오후 2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제20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매년 부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외부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20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생태계 건강성 회복의 과제』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김기찬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설훈 국회의원, 황완성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권희춘 부천시 재정경제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기찬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설훈 국회의원, 중소기업청 양봉환 생산기술국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인천본부장, 부천시 기업지원과 배덕기 과장이 토론자로 나와 주제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제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부천지역 중소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만 회장은 “우리 부천지역 중소기업도 시야를 더욱 넓혀 세계로 시선을 돌리고 블루오션을 찾아야 하며, 세계의 기업들과 더불어 경쟁해야 하는 환경 속에 현 상황을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부천지역 기업생태계의 건강성 진단을 통해 앞으로 우리 부천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는 부천시 산업의 특성을 설명하며 “부천지역 사업체는 대부분이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이고, 16.9%를 차지하는 제조업체 중 종사자 수 4인 이하의 영세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하며 “이에 따라 부천 지역 기업은 R&D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김기찬 교수는 기업생태계 건강성 3요소를 설명하며 “기업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현재의 안정된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강건성,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으로, 변화해가는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창조성,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개체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생산성이다”고 말하며 “기업생태계 3요소를 기준으로 부천지역 기업생태계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부천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가 미흡하고, 이것은 낮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어 기업생태계 건강성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천 기업생태계 건강성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생산성 혁신, 부천 4대 뿌리산업의 경쟁력 회복,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전문 기업화, 부천 기업생태계에 특화된 고속성장기업 육성, 그리고 기업들을 차별화 하여 유형별로 개발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부천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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