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 선언 65주년 기념 문화 행사 개최
상태바
세계인권 선언 65주년 기념 문화 행사 개최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3.11.28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세계인권선언 65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세계 3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함께 ‘인권주간’(12.6~12.10)을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인권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서울시 청사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의 후유증 극복과 재발방지를 위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국민과 국가에 대한 공통의 기준인 세계인권선언을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에서 채택하고 1950년 유엔총회에서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12월 8일(일) 시민청에서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배우고 생각해보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후1시부터 진행되는 인권체험학습 프로그램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전 세계 인권여행」은 어린이를 위해 만든 인권교육자료로, 보드게임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권리내용과 인권현실, 서울시 인권정책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세계인권여행 프로그램은 가족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한 500명 선착순으로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사전예약 문의: 서울시 홈페이지 및 070-8672-3394) 이날 참여그룹별로 지도강사가 세계인권선언의 내용과 게임방법을 알려준다. 참여 후에는 세계인권선언문이 적혀있는 ‘세계시민여권’을 받게 된다.

 이날 17시부터는 국제인권보유자들을 위한 ‘편지쓰는 밤’ 행사가 개최된다. 참석자는 국제인권피해자를 위한 편지쓰기를 통해 국제인권현실을 생각해보고,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평소 로마족(집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가수 하림과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가 참석하여 음악과 함께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편지쓰는 밤(letter night)은 국제앰네스티가 매년 세계인권의 날을 즈음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시민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권리보유자들을 위해 세계시민으로서 탄원편지와 연대편지를 작성하게 된다.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이들의 처우가 개선되는데 도움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전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위해서는 서울시와 국제앰네스티 웹사이트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12월 6일(금)부터 12월 10일(화)까지 고3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사회인, 예비 대학생을 위한 인권교양강좌’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 ▴청소년 아르바이트 인권강좌 ▴랩과 힙합의 역사를 통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월 6일(금)에 열리는 인권영화 상영회에서는 이탈리아 정신장애인의 협동조합 설립과정을 그린 ‘위 캔 두 댓’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음성 해설, 자막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감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영화로 참가자는 시청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영화보기 체험을 해보는 자리가 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탈 시설 장애인 인권’에 대하여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위원장과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월 9일(월) ‘랩과 힙합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인권’을 주제로 흑인 인권사, 표현의 자유 등 인권을 배워보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강사:래퍼 박하재홍) 자칫하면 어렵거나 흥미가 없는 인권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12.10(화) ‘청소년 아르바이트 인권’ 강의는 아르바이트 청년의 노동인권을 위한 청년유니온 설립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청년유예’를 상영하고 청년유니온 한지혜 대표와 안태호 노동상담팀장이 생활 속에 필요한 아르바이트 인권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도서관에서는 11.26~12.13 기간 동안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인권도서를 전시하고 어린이 대상 인권교육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인권아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 인권도서 200권, 인권동화 원화(원화전시도서 「우리에겐 어떤 권리가 있을까」 중 12점 , 「함께 걷는 길」중 17점)를 전시하고, 한국인권재단의 후원으로 인권 전문도서 100권을 전시한다. 인권도서 전시를 보고 감상평을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주민 인권과 다양성 존중을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권 애니메이션과 다문화 인형극을 상영한다.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 인권교육은 11월 30일(토)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3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인권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8(일) 15:00, 시민청에서는 서울 방화2종합복지관의 어르신 극단 ‘좋은이웃 실버인형극단’의 <다문화 인형극: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랍니다>을 50명 선착순 관람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