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시문학파기념관, 눈부신 성과 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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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시문학파기념관, 눈부신 성과 거양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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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평가 첫돌 기념 윤형주 콘서트·강연·추억展 등 마련...
   
 ▲ 오는 3월 5일로 개관 1주년을 맞은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이 참신한 기획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관람객들의 모습(사진제공=강진군청)
 

 한국 문학사상 첫 유파문학관으로 건립된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개관 1년 만에 전국 문학관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30년 3월 5일 '시문학'지 창간 일에 맞춰 지난해 3월 5일 개관한 시문학파기념관은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은 물론 문단과 학계를 폭넓게 수용하면서 지역문학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를 굳혔다.

 시문학파기념관은 개관과 더불어 한국문학관협회 회원자격을 부여받은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12 작가 파견 공모사업'에서도 58개소의 기존 문학관과 경쟁해 7개 문학관에 포함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공적 배경에는 강진군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뒷받침과 박사급 전문가 영입, 지역민의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문학관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학콘텐츠 전문가를 임용해 2년 여 간 전국 문학관의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 시문학파기념관만의 독특한 '맞춤형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토크 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화요일 밤의 초대 손님'은 지난해 12월 초 대전문학관에서 열린 전국 문학관 워크숍에서 성공사례로 발표돼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로 제시됐다.

 매월 마지막 째 주 화요일 밤 7시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작가 선정은 강진군에 주소를 둔 현지 거주자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변방에 있는 지역예술가들에게 자긍심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시문학파기념관은 한국 문단사상 유일무이한 유파문학관일 뿐만 아니라, 지난 1930년대 한국문학사를 관통하는 문학공간으로서 매우 큰 가치와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시문학파기념관이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는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성원과 관심의 덕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4일 밤 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가수 윤형주 콘서트를 시작으로 김재홍 경희대 교수의 학술강연(5일 오후 3시 기념관), '화요일 밤에 만난 사람들' 추억전 등을 오는 10일까지 기념관 야외무대에 마련했다.

오는 3월 5일로 개관 1주년을 맞은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이 참신한 기획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관람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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