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계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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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경제 전망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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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세계경제는 3.6%(PPP 환율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2013년 세계경제는 선진국들의 회복세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며,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3.2%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3년 1/4분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확장국면이 2014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4년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유로 지역은 올해 -0.4% 수준의 성장이 전망되나 1/4분기 경기 저점을 통과한 후 내수시장 회복을 중심으로 내년도 1.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올해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2.7%의 성장이 예상되나, 국가채무한도 상한조정과 통화정책 출구전략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일본은 2013년 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2014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1.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소비세 인상에 따른 내수위축 효과의 크기와 아베노믹스 효과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신흥국들은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고성장 기조보다는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은 올해와 동일한 7.7%의 성장이 전망되며, 이는 그동안 8% 이상의 고성장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률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이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목표 성장률을 하향조정한 중국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 대통령 선거 등의 내수 확대요인에도 고금리, 고물가 지속에 따른 내수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인해 올해(2.5%)의 부진한 성장세에 이어 내년에도 2.3%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대외 수출여건 개선, 정부투자 확대, 올해 저성장(1.8%)에 의한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보다 1.2%포인트 높은 3.0% 수준의 성장을 전망하고 인도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회복과 개혁개방정책의 효과로 올해(5.1%)보다 높은 5.5%의 성장을 전망하며 아세안 4개국은 올해와 비슷한 5.6%의 성장을 전망하나,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금융불안이 위험요인이다.

 2014년 세계경제는 경기를 호전시키는 상방요인보다 경기를 하강시키는 하방리스크를 더 많이 안고 있어서 예상보다 더 낮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고 2014년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로는 ①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②유럽의 경기회복세 둔화, ③일본 소비세 인상과 아베노믹스 효과의 감소, ④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 ⑤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정성 고조가 있다.(자료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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