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포츠 성과, 개발도상국과 함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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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포츠 성과, 개발도상국과 함께 공유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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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어제 개도국의 스포츠 발전과 우리나라의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개도국 스포츠 발전 지원계획(일명 DREAM TOGETHER)’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우리나라가 스포츠 발전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 정보와 노하우, 스포츠의 본래 가치를 개발도상국의 스포츠행정가, 지도자, 선수 등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서, 개도국의 우수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DREAM TOGETHER’ 사업은 크게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과정’,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개도국 선수 진천선수촌 초청 훈련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과정’은 개도국 스포츠 행정 분야 재직자와,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 중 30명(국내 10명 포함)을 선발하여 스포츠 경영․행정 관련 석사 학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국제스포츠기구 및 해외 대학과의 파트너십, 저명 교수 초빙 등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과정으로 운용되도록 할 계획이며, 현재 교육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은 개도국 감독, 코치 등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해당 종목 경기단체에서 코칭 기법 등을 전수하는 과정에는 국제 스포츠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델 사업을 개발키로 하였다. 올해는 대한사이클연맹이 국제사이클연맹과 함께 3월 중에 1개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6월 중에 ‘아시아사이클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5개 센터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아시아사이클센터’ 개요
      - 양양 벨로드롬 등 기존시설 이용(‘17년 이후 진천 활용)
      - 연간 30명(지도자 10명, 선수 20명) / 년 2~3회 지도자 강습회(2개월)
      - 한국 우수 꿈나무 대표팀(지도자 2명, 선수 5~10명)도 함께 참여

  ‘진천선수촌 초청 훈련과정’은 개도국 대표 선수단을 초청하여 우리 대표팀과 공동 훈련을 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서, ‘13년에는 육상, 펜싱, 아이스하키 등 9개 종목, 20개국,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7년까지 600명의 개도국 선수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엔(UN) 등 국제사회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개발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영국 등 스포츠 선진국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등과 소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의 일환으로서 동 계획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동 계획은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2015년까지 국민 소득의 0.25%(약 30억 불)까지 확대한다는 정책 기조에도 부응하여, 스포츠 분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런던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개도국 스포츠 관계자와의 상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협의, 국내 체육단체 등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수요를 조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종전 한국의 스포츠 협력 사업이 단발적인 지도자 파견 및 용품 지원에 한정되었다면, ‘DREAM TOGETHER’ 사업은 지난 60년간 한국 스포츠가 쌓아온 역량, 스포츠를 통한 사회 개발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라고 밝히면서

 “동 사업을 통해 개도국 발전에 공헌하는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국제스포츠계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의 국제스포츠 협력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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