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
겨울날 새벽 안개꽃 시인 혜원 이소영
흐르는 물도 겨울을 만났다
찬서리 냉기로 얼어 붙어서
가슴속 한곳에 돌을 던지며
운명의 교향곡 다가 오노라
두드린 문앞은 대답도 없이
홀로이 답변을 기다리면서
저멀리 먼 바다 허공을 보며
심장의 고동 소리 배가 된다
얼어붙은 바다 돛을 가르며
따뜻한 햇살의 빛을 그리니
물속의 얼음에 피길 바라는
나는야 겨울의 새벽 안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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