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에서는 척사대회에서 1등 하고 받은 세탁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훈훈함을 더한다.
지난달 23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주민센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주민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척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1등으로 받은 세탁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이 후원자는 실명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세탁기를 지원받은 박정순(원미구 역곡2동·83)씨는“세탁기가 오래되어 잔고장이 많아 새로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참고 사용했다.”고 말했다. 세탁기는 역곡2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장동명)가 배달하는 봉사를 하고 설치한 후 작동방법을 알려드렸다.
박찬수 역곡2동장은 “2009년부터 역곡2동 척사대회에서 1등을 한 분은 밝은 얼굴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증했다.”며,“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아 역곡2동은 살기 좋은 동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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