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산 둘레길에서 새해 각오를 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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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산 둘레길에서 새해 각오를 다지다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4.01.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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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작동산과 정수장, 안동네를 걸으며 새해 시작

   
▲ (사진제공:부천시청)
김만수 부천시장과 부천시 간부공무원등 30여 명은 4일 오전 작동산 인근의 부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 숲길’을 걸으며 새해를 시작했다.

겨울답지 않은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새해 첫 주말, 김 시장은 작동산의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출발지는 까치울 전원마을 1단지, 먼저 발걸음이 향한 곳은 수렁고개였다. 고갯마루에서 김 시장은 산에 오른 시민들과 간식을 함께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일행은 까치울정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시장은 원미구와 오정구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인 이곳을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했다.

한편 까치울정수장에서 보이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통과 구간 중 동부천IC 설치예정지를 직접 보며 관계자에게 자세한 진행상황을 들었다. 현재 안으로는 까치울정수장 바로 옆을 지나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부천 식물원 주변의 작동산 녹지의 많은 부분이 훼손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부천시는 고강IC를 확장하고 그곳에 연결하는 도로를 보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부천IC 구간은 전면지하화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부천의 남과 북, 서쪽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천IC가 들어서면 부천시는 동서남북이 막힌 도시가 된다”며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광명시, 서울 강서구와 긴밀히 협조하고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후 까치울정수장에서 발걸음을 옮긴 김 시장은 부천식물원 앞을 지나 옛 화장장 예정지를 거쳐 역곡 안동네까지의 둘레길 코스를 걸었다.

김 시장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새해 첫 주말에 이렇게 부천의 산길을 걸으며 시민을 만나니 정말 좋다”며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 시민이 걱정없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현장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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