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
사랑과 전쟁 시인 박 희 덕
그날 밤
총 공격이 있었다.
나는
전 방위로 공격을 했고
저쪽은
필사적으로 대항했다
총알이 빗발치고
신음소리 요란해도
공격은 계속되었다
잠시 후
승자도 패자도 없이
정적(靜寂)만이 흐르고
총부리는
힘없이 처져
잠시 작동을 멈추었다
더 이상
공격도 방어도 무의미한
평화의 性이 되었다
그날 이후 나는
권총 소유권은 유지하되
사용권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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