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 창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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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 창립식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01.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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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23일 열려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US Korean War Veterans Support Foundation)이 1월 23일(목)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게 뜻 깊은 이날 창립식에는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될 김정훈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새누리당)을 비롯하여 주한 미국대사관 성 김 대사, 레슬리 A. 바셋 공관차석,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제임스 김 회장과 에이미 잭슨 대표, 주한미군 사령부 마크 딜런 부참모장 등이 미국 측에서 참석하며 한국 측에서는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 외교부 김규현 차관, 국방부 백승주 차관과 국내 및 미국계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 설립은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국전 정전6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던 김정훈 의원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김정훈 의원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안호영 주미대사, 월터 샤프 前주한미군사령관, 래리 키너드 미군 한국전참전용사협회(US-KWVA) 회장, 데이빗 클락 한국전 기념위원회 위원장 등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재단설립을 추진했다.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씨티은행 등 한국의 대기업과 한국진출 미국기업 등에서 기금을 출연하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생존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그들의 가족 및 후손에 대한 취업ㆍ교육지원 등을 추진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대해서는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협조를 받아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인력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참전용사 후손들을 우선 채용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시스템을 접목할 계획이다.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은 향후 원활한 미국 내 목표사업 추진을 위하여 미군 한국전참전용사협회(US-KWVA)와 미국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및 미국 한인교민회의 참여를 통해 재단 미국 본부 및 지부를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매년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에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군 한국전참전용사협회는 미국 내 17개 지부, 327개 지회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보훈부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의 수를 약 200만명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이는 한국전쟁 당시 전세계에서 복무 중이던 미군을 포함한 숫자로 국가보훈처에서는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한 미군 생존자의 수를 40만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미국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에는 존 코니어스(미시간, 25선), 찰스 랭글(뉴욕, 22선), 하워드 코블(노스캐롤라이나, 15선), 샘 존슨(텍사스, 11선) 등 참전용사 출신 4명의 현역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 11선) 등 7명의 상원의원과 48명의 하원의원이 소속되어 있다.

 김정훈 의원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주축이었던 미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작은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한국전쟁의 참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본부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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