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 아동 공부 돌봄 도울 270명 뉴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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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 아동 공부 돌봄 도울 270명 뉴딜 일자리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2.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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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의 학습, 급식지원, 돌봄을 담당할 도우미 270명을 모집한다. 공공 서비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의 일환이다.

 모집부문 및 규모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도우미 220명과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사도우미 50명이다.

 우선, 방과 후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돌봄도우미는 주로 학습과 급식을 돕는다.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을 방과 후 및 토요일에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학습을 도와주고 균형 잡힌 성장과 발달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민간(개인‧법인)이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보호 및 학습지도를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공부방”을 '04년 지역아동센터로 명칭을 변경, 2006년부터 시에서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시설이다. 전문적인 학습지도와 아동 발달 특성에 맞는 사례관리 같은 기능을 추가해 종합 아동청소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 중이다.

 ‘13년 12월 현재 서울시내 420개소(종사자 954명)가 운영 중이며 11,499명의 아동·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집과 같은 환경에서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가사도우미는 청소, 빨래 등을 도맡는다.

 가정해체, 부모의 방임‧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은 ‘97년 시범사업을 거쳐 ’04년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일반 가정집 형태로 운영되고 아동에 대한 개별서비스가 가능해 대규모 시설에서 보호를 받는 아이들이 종종 겪는 낙인화를 예방하고 아동권리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시작됐다.

 ‘13년 현재 서울시내 61개소(종사자 126명)가 운영 중이고 311명의아동‧청소년이 생활 중이다.

 서울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공공일자리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만족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맡길 때 더욱 안심하는 동시에 기존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은 줄여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시가 고려한 것이다.

  <3월~12월, 주5일 하루 4시간 근무 급여 75만원 수준.. 거주지 인근 배치 예정> 근무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며 하루 4시간 일주일에 5일 근무한다.

 급여는 75만원(4대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이고 근무지는 참여자 거주지를 고려해 가까운 아동복지시설로 배치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2월 3일 기준)인 서울시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이면서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미성년자 제) 합산 재산(주택, 토지, 건축물)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이 3억1,300만원 이하인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돌봄도우미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공일자리의 하나로, 부모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면서 기존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업무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공일자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취업을 위한 경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에서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원으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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